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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직무별 필요 능력

스타트업 기획자가 실무에서 MVP는 어떻게 정하고 문서는 어떻게 작성할

by INTP연구자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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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기획자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무엇부터 만들지, 어떤 기능을 넣고 어떤 건 과감히 빼야 할지.
모든 걸 다 만들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최소한의 제품(MVP)”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는 기획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스타트업 기획자는 실무에서 무엇을 할까요?
스타트업 기획자는 실무에서 무엇을 할까요?

“이 기능, 꼭 지금 필요한가?”

“처음 써보는 사용자가 이 기능 없이도 우리 서비스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MVP를 어떻게 정하고, 그걸 어떤 문서로 정리하는지에 대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MVP는 ‘기능’이 아니라 ‘검증의 도구’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의 줄임말로, 시장에 가장 빠르게 내놓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제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최소’보다도 ‘검증’에 있습니다.
내가 설정한 가설(예: 사용자는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방식의 해결을 원한다)을

가장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능이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MVP입니다.

기능이 많다고 좋은 MVP는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기능은 사용자의 집중을 분산시키고,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MVP를 정할 때 쓰는 기준

  1. 핵심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가? → 이 기능을 통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실험할 수 있는가?
  2. 최소한의 사용자 여정을 설계할 수 있는가? → 회원가입 → 메인 기능 체험 → 결과 확인, 이 흐름이 성립되는가?
  3. 2주~4주 내 개발 가능한가? → 일정이 무너질수록 팀 동력이 떨어집니다. 현실적인 분량이어야 합니다.
  4. 정량적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가? → 클릭률, 전환율, 유지율 등을 통해 반응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 추천 서비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첫 MVP는 “사용자에게 3가지 음식 추천 카드만 보여주는 화면”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필터, 후기 기능 없이도, 추천 기능 하나만으로 ‘이 추천 방식이 먹히는지’를 실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서는 꼭 있어야 할 만큼만, 보기 쉽게

MVP를 정의한 후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움직일 수 있도록 문서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화려한 문서보다는, 명확하고 빠른 이해가 가능한 문서가 훨씬 중요합니다.

문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문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기획자가 실무에서 실제로 작성하는 문서 구성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기능 정의서: 어떤 기능이 왜 필요한지 간단하게 요약
  • 사용자 흐름도(FLOW):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자가 어떤 화면을 지나가는지 도식화
  • 와이어프레임: 화면 구성을 박스 형태로 그려 시각적으로 전달
  • 주요 예외 케이스 정리: 사용자가 버튼을 안 누르거나, 빈 상태일 때 어떻게 처리할지

툴은 보통 Figma, Whimsical, Notion, Google Docs 정도로 충분하고, 문서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팀원들이 같은 목표를 보고 움직이게 만드는 것.

 

 

 

정리하며

MVP는 가볍게 시작해서, 빠르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획자의 도구입니다.
많이 만든다고 좋은 게 아니라, “이 기능 하나면 우리가 지금 알고 싶은 걸 확인할 수 있다”라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기획자의 실전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서는 그 과정에서 팀을 하나로 모으는 설계도 같은 것 입니다.
보여주기용이 아닌, 함께 일하기 위한 문서를 만드는 것.
그게 스타트업 기획자의 진짜 역량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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